▲ 이옥용 지음/엠인터내셔널·값20,000원
〈벼랑 끝에 선 종교〉

범종교언론 〈매일종교신문〉 이옥용 회장이 각 종단 지도자와의 대담, 그리고 종교현장에서 보고 느낀 칼럼들을 엮어 <벼랑 끝에 선 종교>를 출간했다.

부제는 '각 종교 수장에게서 그 답을 듣다'로 원불교(김대선 교무), 천주교, 개신교, 불교, 유교, 이슬람교, 천도교 등 민족종교를 비롯해 종교학자와 종교단체 등 종교지도자 12명과의 인터뷰가 책에 실렸다.

저자는 "각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같이 '화이부동', '다름과 아름다움의 조화', '공존 평화 배려의 정신' 등 종교 공통의 목표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종교에 대한 이해, '다름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느낄 수 있다.
▲ 김경희 지음/공명·값13,800원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

다큐멘터리 방송작가인 김경희 소설가가 쓴 부탄 여행기다.
저자는 마흔을 앞두고 삶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소진된 자신을 발견하고 찾아간 부탄에서 '자기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기도한다'는 부탄 사람들을 만나 '온전한 나'를 되찾았다고 말한다.

책에선 히말라야 산맥의 아름다운 풍광, 가난을 불편해하지 않는 순박한 부탄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02년 '꼴찌들의 올림픽'의 감동 실화를 만들어낸 '부탄 축구의 아버지' 고 강병찬 감독의 흔적을 찾아낸 것은 의외의 성과다. 부탄에 사는 한국인들과의 흥미로운 만남도 이야기로 풀었다.
▲ 돈 베이커 지음/모시는사람들·값15,000원
〈한국인의 영성〉

세계적 석학으로서 서구사회에 원불교를 널리 알리고 있는 콜럼비아대 돈 베이커 교수(밴쿠버교당)가 한국에 있을 당시 외국인으로서 보고 느낀 한국인들의 종교와 영성에 대해 쓴 글이다. 우리의 문화에 나타난 영적인 신앙과 실천을 저자는 하나씩 짚어가며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아시아적 영성의 특질>이라는 총서 중 하나다. 한국인의 정신을 '영성'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고 했을 때 다양하고 방대하여 자칫 어렵고 난해해질 수도 있으나, 저자는 간결하고도 쉬운 문장으로 본질에 접근하고 있다. 한국의 종교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이혜진 글/사계절·값12,000원
〈땅콩 시장에서 행복 찾기〉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어온 일산교당 이혜진(법명 상덕·이정식 교무)정토가 펴낸 신간 동화책이다.

부산 부평깡통시장에 갔다가 우연히 다문화 여성들을 만난 일이 계기가 되어 다문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는 어린이들이 공감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글을 쓰게 됐다.

'지구촌 사회 학교' 시리즈 3편으로 다문화 사회를 다룬 〈땅콩 시장에서 행복 찾기〉는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인종과 민족,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 곽영석 엮음/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값25,000원
〈표준어린이찬불동요집〉

어린이 찬불동요를 한 권에 담은 동요곡집이다. 연차적으로 총 4권이 발행될 찬불동요집 가운데 첫 번째인 '표준어린이찬불동요곡집'에는 295곡이 수록됐다. 의식동요곡과 창작동요, 인성동요, 유아동요, 생활동요 등 5개 분야에서 어린이청소년 법회에 활용할 수 있는 곡들을 선별했다. 1982년 '어린이찬불가' 222편 중 23곡을 다시 담았으며, 의식용 찬불가는 새로 창작했다.

곽영석 찬불가제정위 사무총장은 "전체 찬불동요악보 원고는 현재 2582편으로 이 가운데 1286곡을 1차 선정했다"며 "총 4권을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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