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수교당 가족캠프

▲ 여수교당이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소통 화통 형통을 주제로 제2회 가족캠프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광주교당과 여수교당에서 여름훈련 기간을 맞아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23일~24일 광주교당은 완도소남훈련원에서 15가족 47명을 대상으로 '으아~ 들이대(들어주고 이해하고 대화하는)'라는 주제로 캠프를 펼쳤다. 이번 가족캠프는 청운회에서 주관해 자녀와 부모, 부부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첫날 결제식을 시작으로 물놀이와 저녁요리시간,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이튿날 숙승봉 산상기도와 심성프로그램 '소설쓰기, 신뢰게임, 칭찬하기'로 이어졌다. 심성프로그램 중 '칭찬하기'는 교도들의 호응이 커 '가족유무념만들기' 시간의 유무념 조목으로 정하기도 했다.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청운회가 더욱 활성화 돼야 한다. 청운회를 통해 젊은 교도들이 많아져야 교당과 교단의 미래가 밝다"며 관심과 조력을 부탁했다.

가족캠프를 통해 광주교당은 비교도나 잠자는 교도들을 교당으로 이끌어 내는 효과와 젊은 교도들의 교당에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여수교당에서는 23일~24일 배내청소년훈련원을 찾아 10가족 28명이 가족캠프에 함께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 2회를 맞는 여수교당 가족캠프는 '소통! 화통! 형통!'을 주제로 함께 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첫날 자녀들이 부모님을 인터뷰하며 내 부모의 역사를 알게 되는 시간과 감사의 절 수행을 진행했고, 이튿날 아침기도를 시작으로 기도터와 일원탑을 돌며 스스로의 서원을 다졌다. 또한 부모와 자녀의 입장을 바꿔보는 역할극을 통해 서로의 환경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캠프에 참석한 박도원 교도는 "평상시에 가족간의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막상 참여하고 보니 정말 좋은 곳에서 가족들과 추억도 만들고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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