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삶정전마음공부훈련
원학습인성교육, 출가서원

▲ 새삶정전마음공부 훈증여름훈련에 18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여해 신성과 공부심으로 더위를 식혔다.
교단 훈증 훈련의 맥을 이어오며 교단 교화발전의 큰 동력이 되고 있는 새삶정전마음공부 여름훈증정기훈련(이하 새삶마음공부훈련)이 4일~7일 배내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됐다. 훈련에는 연이은 폭염에도 불구 180여 명의 입선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공부심으로 더위를 달랬다.

44회째를 맞는 새삶마음공부훈련은 좌산 상사, 박은국 종사의 훈증과 야단법석, 새마음새삶회 이사장인 최영돈 원무의 강의로 정전과 마음공부를 익히고, 숲속 명상과 자연공예 등으로 배내골의 자연을 누렸다.

대종사의 교법훈련 정신과 대산종사의 훈련-부활 정신을 받든 새삶마음공부훈련은 20여 년간 이어온 정전마음공부와 새삶회의 훈련을 지난해 합쳐, 한 마음으로 훈련을 가꾸고 발전시켜왔다. 100~200명 규모의 입선인 중 출가가 3분의 1에 달하는 만큼 재가출가가 함께 어울려 공부하는 유일한 훈련이며, 2세부터 80세까지 생애 전 연령대에 이르는 참가자들로도 손에 꼽힌다. 또한 출가서원인들이 매 훈련마다 연이어 탄생해 감상담을 발표하는 전무출신의 요람으로도 의미가 깊다. 이번 훈련에는 4명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13면

새삶마음공부훈련은 180여 명에 달하는 입선인과 함께, 부산울산·경남교구의 마음공부 지도자 및 공부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기회가 됐다. 원남교당 청년회와 시민선방 선객, 새마음새삶회의 30~40대 젊은 층의 열정과 신성이 중심을 잡고 수십년간 마음공부에 매진해온 60~70대 시니어들의 내공과 공부력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이번 훈련에는 광주 수완교당, 전북 송학교당, 서울교구 청소년들이 참여, 최희공 원무 및 멘토들을 인터뷰하고 소득을 얻었다. 지난해부터 원학습인성교육을 진행해온 영산선학대 예비교무들과 해룡고등학교 학생들이 멘토-멘티로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새삶마음공부훈련은 단별활동, 교법실천·마음공부원리·문답감정·청소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분반활동, 강연대회, 전체문답 등의 다양하고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매일 일기를 기재해 발표하는 한편, 마지막 날에는 좌산 상사의 훈증법회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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