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훈련부 청소년국 인재양성
스스로 선택하는 참여프로그램

▲ 희망캠프2016의 메인프로그램인 용광로 프로젝트의 '모든마음 모름공간'에 참여한 학생들이 야외에서 신나는 물놀이 어드벤쳐 게임을 즐기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청소년 희망캠프2016'이 열려 청소년 교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5일∼7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천안)에서 개최된 원기101년 청소년 희망캠프2016은 '용광로 Project 그 마음을 여기에 녹여'를 주제로 원불교 청소년교화를 점검하고 새롭게 결속하는 다짐의 장이 됐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의 여파로 5년만에 개최된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청소년과 자원봉사자, 청소년 담당교무들이 함께했다.

역동적 에너지와 호기심에 바탕한 자발적 여름훈련을 기획해 온 청소년 국은 UP-Grade마음공부(생생약동하는 젊음의 희망숲용광로), Excelsior마음공부(새로운 마음으로 도약하는 희망숲용광로), Challenge마음공부(짜증과 경계를 허무는 희망숲용광로) 등 세 가지 역점 사항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갔다.

첫째 날 청소년들을 맞이한 프로그램은 자연과 함께하는 스파이더웹, 장벽을 넘어서, 우리는 한마음, 무인도탈출, 공중흔들다리, 디스크원반던지기 등 야외에서 즐기는 챌린지 프로그램과 원불교환경연대 등에서 준비한 희망숲 체험부스였다.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저녁 프로그램은 '명료한 몸짓 워크숍과 용광로 미니콘서트'로 아이돌 에이데일리, 그룹 로베시티가 축하공연을, 개그우먼 박지선이 '자발성과 희망'에 대한 미니강연을 펼쳤다.

둘째 날은 희망캠프2016의 메인프로그램 '용광로 Project'가 열렸다.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100주년기념대회 현수막을 업사이클링 하는 '모든마음 쓸모공간', 고민알파고·어둠의 방·기억의 방에서 문화예술 교육 및 연극놀이를 하는 '모든마음 풀어공간', 마임이스트 이태건과 마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해하는 '모든마음 제로공간', 힙합과 무용과 발레의 기본동작을 배우고 신나게 몸을 움직이는 '모든마음 들썩공간', 청소년의 모든 마음을 존중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모든마음 모름공간' 등 총 5가지 선택형 체험공간이 뜨거운 반응속에 진행됐다.

희망캠프2016은 교무님과 함께하는 천막영화제, 그 마음을 여기에 녹여, 공동체 활동프로그램을 이어가며 한결 업그레이드 된 과정활동과 서원의 밤으로 청소년들이 고민과 당당하게 맞설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동교당 김동현 학생은 "교당에서 10여 명의 친구들과 함께 희망캠프에 참여하게 됐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첫 캠프이기 때문에 참여 전부터 기대가 높았다"며 "가장 즐거웠던 프로그램은 교당 친구가 노래솜씨를 뽐낸 용광로 미니콘서트와 에코백을 만든 모든마음 쓸모공간이다. 쓰임을 다한 현수막이 가방으로 다시 재탄생 하는 것을 보고 가치있는 일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국 최규선 국장은 "전국 청소년 훈련인 희망캠프가 5년만에 진행됐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지도자 배출의 산실로 시설, 구조, 분위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공간에서 50명~150명 정도로 운영하는 최적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재미적인 요소들과 신앙심을 함께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희망캠프는 재밌고, 함께 가고 싶은 곳이라고 공감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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