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차 원불교교사회 여름훈련

▲ 원불교교사회 훈련에 참가한 교사들이 제법성지의 기운을 받아 오롯한 신심을 다짐했다.
원불교교사회가 '자신사랑, 제자사랑으로 참 인성교육을 실천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여름훈련을 실시했다. 56차 여름훈련은 12일~13일 변산 원광선원에서 '제법 성지를 찾아서…마음공부로 도의교육을'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미 개학한 학교도 있어 참여율이 다소 저조한 가운데 30여 명의 교사들은 교법의 기초를 마련한 제법성지의 기운을 오롯이 느끼며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프로그램은 교사회 선진 특강 듣기, 인성교육 실천사례 공유하기, 교사마음 치유프로그램 소개, 변산성지 순례 순으로 진행됐다.

결제식에서 원불교교사회 김대응 회장은 "지난 5월1일 상암의 감격을 이어가고 내적 성숙의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이번에는 교법의 기초를 마련한 변산 제법성지에서 준비했다"면서, "여러 지도사례를 공유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녁에는 안산 병점고등학교 백법원 교사의 '인성교육! 새로운 시각, 새로운 세상을 보게하자!', 원광고등학교 김형오 교사의 '학급운영 사례발표', 사천초등학교 장은중 교사의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행복한 선생님 되기'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다음 날에는 실상사지, 실상초당터, 석두암터, 정산로, 월명암, 쌍선봉을 돌아오는 성지 순례가 이어졌다. 교사들은 쌍선봉까지 오르면서 대종사가 제자들과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법문을 탐독하며 교법의 기초를 닦은 유서깊은 곳에서 스승의 혼을 체받았다.

이번 훈련을 위해 동분서주해온 최성원(원광중학교) 사무국장은 "훈련 날짜는 가능한 많은 교사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지난 겨울 훈련 때 미리 정했지만 학교에 따라 일찍 개학하는 곳이 있어서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