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새삶하와이국제훈련
해외교화이야기, 선과 명상

▲ 새삶회가 8월11일~19일 새삶하와이국제훈련을 열어 선진들의 해외교화 정신을 체받고 마음 훈련하는 시간을 보냈다. 사진은 하와이국제훈련원에서 송상진 교무가 현지인들에게 원학습인성교육을 설명하고 있다.
새삶회가 제14차 새삶하와이국제훈련으로 세계교화 서원을 이어나갔다. 미국 하와이국제훈련원에서 8월11일~19일 개최한 이번 훈련은 15명 국내 교도와 필라델피아교당 교도 2명 등 총 17명 입선인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산종사께서 하와이에 가신 뜻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열린 이번 훈련은 선진 초청 해외 교화이야기, 선과 명상, 최희공 원무 강의, 그룹별 회화 및 토론, 유무념, 염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개됐다. 특히 선진 초청 해외 교화이야기에서는 하대연 교무의 하와이 개척교화 역사, 고원규(필라델피아 미주선학대학교 초대 이사장) 교무의 미주선학대학교 설립역사를 들으며 선진들의 초대 미주교화 정신을 본받아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최희공 원무는 강의에서 "욕심과 경계를 당하면 우리가 늘 휴대폰을 먼저 챙기듯 내 마음을 챙겨야 한다. 내 마음 주권을 회복해야 한다"며 입선인들에게 참다운 마음공부인이 되기를 당부한 뒤, "세상에서 가장 기쁜 것이 스승님과 한 마음 되는 것이다. 대종사의 일대경륜 제생의세를 실현해 전체를 살려내자"며 일원대도와 삼동윤리로 하나의 세계를 개척하자는 스승들의 염원을 이어나갈 것을 부촉했다.

화정교당 배은신 교도는 "훈련을 통해 마음이 활짝 열린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고, 유성교당 지상덕 교도는 "스승님들의 어려운 해외교화 개척 이야기와 그 염원들은 큰 감동이었다. 여기서 마음공부하며 보낸 시간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취업을 앞두고 있는 목동교당 김동원 교도는 "이 훈련을 하면서 향후 진로에 대해 변화의 가능성을 보게 됐다"며 "유무념 대조를 통해서 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게 됐고, 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훈련기간 중 하와이국제훈련원에서 맞이한 일요법회에서는 하와이 현지교도들과 함께 선요가 및 명상, 송상진 교무의 원학습인성교육 강의 등이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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