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장애인들의 자기권리 주장대회가 진행돼 관심을 받았다.
광양시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자기권리 주장대회'를 진행했다. 최근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진행된 자기권리 주장대회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인식하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은 사회적으로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과제로 남아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장애들의 인권과 그들의 생활에 대한 기본적인 권리를 장애인들 스스로가 주장함으로써 대중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자 한 것이다.

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대중 앞에서 스스로의 권리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준비된 이번 대회는 참여자들이 '결혼', '가족', '취업', '장래희망' 4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발표했다. 장애인들도 결혼과 가정을 이룰 수 있고 취업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으며 장애를 가졌지만 미래에 대한 꿈을 이루는 모습들을 보였다.

발표자들을 선정하는 방법으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10명을 선발하고, 장애특성에 따라 정신적 장애인과 신체적 장애인을 구분해 심사했다.

정신적 장애부문에서는 '장애인도 직업을 가질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장애인 취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한 오지애(12세·여) 참여자가 대상을 수상했고, 신체적 장애부문에서 '자유여행'이라는 주제로 여행에 대한 욕구와 실행의지를 표현한 정인선(42세·여) 참여자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만도 관장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발표함으로써 장애인 스스로 역량강화가 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해 권리를 증진시키되, 권리를 주장함에 반드시 책임과 의무를 아는 올바른 권리의식이 함양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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