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가 '원불교 2세기 교화를 생각하다'는 주제로 교화세미나를 열었다.
원광디지털대 교화세미나
교단2세기 교화 생각하다

원광디지털대학교(이하 원디대)가 '원불교 2세기 교화를 생각한다'는 주제로 제1회 교화 세미나 열었다.

3일 익산캠퍼스에서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원불교학과에서 주관해 남궁문 총장 외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는 교단 2세기 교화방향 모색과 더불어 재가교역자의 역할확대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원디대 남궁문 총장은 인사말에서 원불교학과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해 밝혔다.

남궁 총장은 "원디대는 특성화대학으로서 학과별 가치 창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원불교학과는 온라인으로 학습한 교리와 교화방법을 교화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오늘 세미나는 일회성으로 끝낼 게 아니라 지속가능하게 하여 재가교역자들의 교화 노하우를 집대성하는 시작점이 돼야 한다. 참석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알음알이를 얻어 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발표는 교정원 류경주 기획실장의 '원기101~103 원불교 교정 정책', 백광문 원불교정책연구소장의 '원불교 2세기 교화 방향 모색'을 주제로 대중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원디대 원불교학과 졸업생인 전주교당 강중수 교도와 동대전교당 허묘성 교도가 '원불교 2세기 교화, 이렇게 해보자'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강중수 교도는 "대내외 종교환경의 변화로 일어난 교화정체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우수한 인재확보, 질적 성장 도모, 법회환경 변화, 청소년교화 활성화를 방법으로 제시했다. 허묘성 교도는 "원불교 2세기 교화는 일과득력과 훈련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13면

원불교학과 학과장 김준안 교무는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며 "교단 2세기에는 교화를 화두로 삼아 한 순간도 교화에 대한 염원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은 교화의 총론을 논하는 자리로 마련됐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교화사례담을 통해 해법을 찾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원디대 원불교학과는 마음공부로 은혜롭고 행복한 세상을 꽃피우자는 교육이념으로 2012년 학과를 개설해, 현재 8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127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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