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교도우의회(WFB)

제28차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서울 총회가 9월26일~30일 진각종 주최로 총인원에서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원불교 국제부에서는 WFB 사무부총장 김상호 교무와 사영인·송상진·류정도·최수진 교무가 참석했다.

세계불교도우의회(World Fellowship of Buddhists)는 1950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창설된 국제불교단체로 현재 세계 40여개국, 190개 지부가 함께하는 세계 최대의 영향력을 가진 세계불자공동체다. WFB에서는 세계불교지도자들이 모여 불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서로 고민하기도 하고, 불교학에 대한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교단에서는 지금까지 국제부를 통해 꾸준히 그 활동에 함께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불교도교우회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불교도교우회에서의 원불교는 세계의 문제가 되고 있는 종교적 반목과 분쟁을 종교연합과 불교연합으로 '존중과 공존'이라는 방향을 잡아 동참하고 협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최수진 교무는 "이번 주제가 불교의 생활화이다. 생활 속의 불교가 원불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 불교도들이 함께 고민하는 문제다"며 "우리의 역할이 앞으로 많아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세계의 불자들이 종교의 울을 넘고, 나라의 국을 넘어 원만한 종교의 신자가 되도록 힘이 돼 줘야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제28회 서울총회에서는 총 50개 국가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고, 특히 이번 대회에서 사영인 교무가 여성분과장으로, 최수진 교무가 본부 행정직원으로 정식 임명 받았다.

매 2년마다 열리는 WFB총회는 차기 총회를 일본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