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저소득층 난방유 지원

▲ 대성교당이 8일 객사골 시월의 밤 음악회를 열었다.
고덕산 골짜기에 가을 밤을 수놓는 10월의 밤 음악회가 열렸다. 8일 대성교당 앞마당에서 진행된 음악회는 올해로 11회째로, 지역 내 잔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퓨전타악 '럽내인' 공연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살풀이, 풍류놀이, 성악, 금관5중주, 하모니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을 밤에 하모니를 이뤘다. 또 김은경 음악 강사의 공연에는 지역민이 음악회의 주인공이 돼, 춤과 노래로 하나가 되며 가을 음악회의 정취를 더했다. 이어 각자의 소망을 담은 풍등을 띄우며 밤 하늘에 자신의 별을 수놓아 각자 서원과 희망을 기원하기도 했다.

티 세레모니를 도와준 지역민들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음악회에 참석했는데 가을 밤 정취가 있어 너무 좋다"며 "열심히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대성교당 교도들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웃교당 교도도 "음악회도 좋았지만 곳곳에 장작불을 피우고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또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대성교당 음악회는 지역 주민들도 매년 기다리는 지역축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로 4년째 음악회 후원금으로 지역 내 저소득층 난방유 지원을 하고 있어 지역교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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