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연구학회10주년 기념과 원불교상담학회 출범 기념 학술대회가 10월29일 원광디지털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됐다.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원불교상담연구회 10주년 학술
정신개벽 상담적 접근과 전망

원불교상담연구회가 원불교상담학회로 새롭게 태어났다. 10월29일 원불교상담연구회는 원불교사상연구원과 공동주최로 '정신개벽의 상담적 접근과 전망'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원불교상담연구회 10주년 기념 및 원불교상담학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원광대학교 김도종 총장은 축사에서 "원불교상담연구회가 10주년을 맞이하고 드디어 원불교상담학회를 발족해 원불교상담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데 애써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원불교상담학회가 원불교 교법에 바탕한 상담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주제 및 논문발표에서 한국불교상담학회 백경임 회장은 '불교상담의 현황과 과제'란 발표에서 "상담학이 있지만 다시 원불교만의 상담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진 뒤, "모든 종교가 그렇겠지만 원불교에서도 교도들을 대할 때, 보다 전문적인 상담기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원불교만의 문화와 상황에 맞는 상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백 회장은 한국불교상담학회를 20여 년 먼저 운영한 경험으로 원불교상담 정체성 확립, 현장실습강화, 자격증 발급기관의 전문화, 원불교상담관련 학회지 공신력 획득, 상담자의 종교적 인격성숙 등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 밖에도 원불교 상담자대회 및 원불교상담학회 출범식과 원불교상담사 자격규정(안) 발표시간이 이어졌다. 둥근마음상담연구소 정조련 소장(잠실교당)은 "10년의 세월동안 원불교상담연구회를 찾아준 내담자들과 인연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들과 함께해온 세월임을 실감한다"며 "상담연구회를 지내오면서 정립한 이론들과 임상경험들로 상담학회로 발전하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교단의 상담통로로, 교화의 새로운 활로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 교단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불교상담연구회 산하기관이면서 실질적 상담 및 임상연구를 담당한 둥근마음상담연구소는 2005년 창립해 10여 년간 상담교화에 매진해왔다.

둥근마음상담연구소는 '마음공부 중심의 전문심리 상담기관'을 목표로 교화단 활성화 프로그램 및 단장중앙 리더십 교육, 원불교 상담사 양성을 위한 둥근마음카운슬러대학 설립,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후원으로 동작Wee센터 운영, 원불교 교리를 바탕한 마음공부 중심의 '청소년마음공부 인성교육 프로그램 심심풀이 ASM' 개발, 서울시 협약 속에 '자살예방(살) 그리고 사랑(사) 프로젝트' 진행 등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가족상담 및 교육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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