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교리실천강연대회
공감하고 공부하는 사례발표


광주전남교구가 재가교도들의 공부심을 진작시키기 위한 '교리실천강연대회'를 열었다. 10월30일 광주전남교구는 광주교당에서 100여 명의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교당을 대표하는 강연자 7명을 선발해 생활속 마음공부 이야기 등 교리실천에 대한 강연대회를 진행했다.

5회를 맞은 광주전남교구 교리실천강연대회는 교도들의 사례발표를 통해 함께 공감하고 확산시켜 전 교도가 교리실천을 하도록 길을 열어줬다. 또한 교구내에 숨겨진 마음공부인들을 찾아내고, 새로 입교한 초발심 공부인들의 공부길을 인도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관련기사 13면

이날 강연대회에 참석한 순천교당 이종경 교도는 '일원은 언어도단의 입정처이요 유무초월의 생사문인바'의 한 구절에 걸린 의심을 풀어내는 공부담을 이야기 했다. 그는 "적공하며 살아가면 누구나 부처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해남교당 박수진 교도는 "온가족이 일원가정을 이루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며 "남편이 교당에 다니게 됐다. 고교 3학년 딸이 100주년기념행사에 참석해 감격했다"고 일원가족을 만들기 위해 불공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오늘 강연자들은 시상의 의미보다 더 큰 상을 이미 받았다"며 "오늘 발표자들은 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의 조언과 격려속에 마음공부의 길을 놓지 않을 것이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는 "강연대회의 본 목적은 모든 교도들이 공부를 하자는데 있다. 이 자리를 계기로 공부하는 교당, 교리속에 생활하는 교도가 되는 공부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교리실천강연대회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광주전남교구는 교구정책인 재가교역자 양성과 재가교도 인재 발굴의 일환으로 교리실천강연대회를 점차 각 교당의 교리실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교리대학의 문을 열어 재가교도들의 활발한 공부분위기를 준비하고, 의식집행 등의 역할 부문에서도 확대해 나간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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