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회 주관, 9개 교당 참여
북광주 교당, 종합우승 차지

광주전남교구 제 2회 광주전남교구장배 탁구대회가 태봉생활체육관에서 열렸다.

10월22일 광주전남지역 9개 교당의 재가출가 교도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 행사는 상호간 우호증진과 친목 활성을 도모하는 교화의 장을 만들고자 청운회 주관으로 이뤄졌다.

경기운영방식은 개인단식으로 남·녀부와 70세부 3개부문으로, 개인복식 남·녀부와 혼합부 3개부문으로 예선조별리그 및 본선 토너먼트 경기 5세트로 진행했다.

시상은 개인단식과 복식 6종목에 3위까지 선발했고, 종합우승교당은 상장과 우승기를 시상했다.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탁구는 인생과도 같다. 내가 어려운 공을 주면 상대에게도 어려운 공을 받게 되고, 상대가 어떻게 공을 주든지간에 잘 받아넘기면 승리한다"며 "인생에 어떤 경계가 오든 잘 받아넘기고 극복하면 인생의 승리를 얻게 되는 것 같이 탁구경기로 인생의 승리까지 얻는 계기가 되길 염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경기에 참석한 무등교당 이도전 교도는 "교당 청운회장으로서 교화 활성화 위해 출전했다. 이 경기를 통해 2명이 입교하게 됐다"며 "교무님이 더 많은 교도들을 참여시켜보자고 했다. 오늘 대회를 계기로 다각적인 방법으로 교화활성화에 더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북광주교당이 종합우승을 거뒀으며, 교당별 응원상 1위는 광주교당이 차지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명민 교구청운회장은 "각 교당 청운회장들의 협조로 준비가 잘 이루어져 어려움이 없었다. 친목에는 운동경기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며 "더욱 풍성하고 재밌는 행사가 되기 위해 내년 행사는 올해 미흡한 점을 더 보완해 준비하겠다"는 감상을 전했다.

한편 탁구경기에 참석한 교도들은 경기 후 광주지역시민단체 주최로 이뤄진 사드반대행사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