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축제·보은의 밤 열어
경인교구 여성회 초대돼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3일 한겨레중·고등학교 축제 및 보은의 밤 행사에 초대돼 은부모 결연의 깊은 정을 나눴다.

한겨레학교 학생들은 은부모 결연을 맺은 40여 명의 여성회원들에게 먹거리마당, 체험마당, 오픈하우스 등을 열어 서로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

축제는 '같이의 가치'란 주제로 지난 10년간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를 담았다. 직접 만든 음식을 교사나 은부모들에게 선보이기도 하고, 동아리마다 특색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학생들의 생활이 담긴 기숙사를 공개하기도 하고, 감사·보은의 밤 시간에는 체육관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동아리별 공연을 펼쳤다. 노래와 연극, 악기 연주 등 정성스럽게 준비한 공연은 은부모 결연을 맺은 여성회원들에게 흡족한 감동을 안겼다.

한겨레중·고등학교 곽진영 교장은 "어느덧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그저그런 해가 모여 10년이 된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이뤄낸 역사다"며 "열 사람이 한 수저씩 모으면 한 사람을 살리는 그릇이 되듯이 여러분의 사랑이 하나의 한겨레를 만들었다 학생들이 이 자리를 통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위치한 한겨레학교는 탈북청소년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립중·고등학교로 원기91년(2006)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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