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 역점사업 톺아보기

문화사회부, 종교간 대화 확충

종교간 대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요즘, 교정원 문화사회부는 '종교간 대화운동 확충'을 역점사업으로 잡았다. 종교 및 정부 대외협력 활동, 지역사회 풀뿌리 종교간 대화운동, 종교인 협력운동 확산, 이슬람과의 행사 및 인적교류 강화,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조선불교도연맹, 조선종교인협의회 등 교류강화는 세부추진 항목이다.

종교 및 정부 대회협력 활동에 대해 장인국 교무는 "정부 대외협력 활동으로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및 청와대 등과 관계 유지와 원불교 정책사업 공유를 통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런 매개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원불교 담당자(문체부 종무관 또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행정관) 배치를 요청하고 있고 향후에도 국민의 평등권 보장과 종교간 형평성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풀뿌리 종교간 대화운동은 교구별로 활발하다는 것이 장 교무의 판단이다. 장 교무는 "부산울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경기인천, 대전충남, 제주교구 등에서는 현재 지역 종교간 대화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지역에 따라서는 공동대표 혹은 상임대표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서 원불교 등 7대 종단 신도들의 모임중심으로 출범한 '답게 살기운동'이 풀뿌리 종교간 대화 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사회부는 '원불교 4개 재가단체협의회'의 활동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풀뿌리 종교간 대화 운동의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종교인 협력운동 확산은 이웃종교 대외협력 실무담당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존의 가입돼 활동하는 협의회를 통해 활발한 의견개진과 사업 및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할 것이다. 종교 간의 대화와 협력이 우리 사회의 평화를 이루는 초석이 되고 있다는 것이 문화사회부의 생각이다.
이슬람과 행사 및 인적교류 강화는 '세계종교지도자대회' 개최 및 '2016 이슬람세미나' '예비교역자 터키이슬람과 교류' '이란 종교지도자와 교류' 등의 활동을 통해 이슬람문화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꾸준히 이슬람 관련 행사나 학술대회에 관심 있는 재가출가 교도들의 참석이 이어졌고, 이슬람권 종교인 및 인사들과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ACRP, 조선불교도연맹 등 교류강화는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에 참석한 세계종교 지도자 300여명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원불교를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조선불교도연맹, 조선종교인협의회 등과도 주기적으로 만남을 이어가려고 하고 있지만 현재 정부의 대북정책의 영향으로 합의된 사업이나 행사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국제회의 등을 통한 간접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경색 국면인 남북관계가 풀리면 종교 및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북한 종교인과 실무접촉을 통해 백두산이나 평양에서의 기도회 등을 모색 중이다.

인재양성 부분에 대해 장 교무는 "현재 문화사회부는 문화와 사회를 담당하는 시스템이다"며 "이는 교단의 규모나 교세와도 관계가 있으나 다양하고 빠르게 발전해 나가는 우리 사회를 따라 잡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다종교, 다문화에 따른 보다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이에 따른 전문 인재 양성도 필요한데 이들을 위한 조직 구성과 공간적 지원이 요청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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