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당 학생회, 보은행사

연말을 맞아 광주교당 학생회가 한 해 동안 후원해준 재가교도들을 위한 보은행사를 열었다. 4일 광주교당 대각전에서 이뤄진 이날 행사는 학생회 후원에 보은하고자 손수 만들어 준비한 립밤과 핫팩을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성지 학생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학생회원들이 직접 보은행사를 준비했다. 교도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립밤을 직접 만들었다"며 "일요일 아침에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선물과 함께 나눴다. 선물을 좋아해 줘서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은경 학생담당교무는 "올해 처음 학생들을 맡아 보은행사를 준비해 걱정도 됐다. 학생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화합하는 모습에 놀랐고 대견스러웠다"며 "학생교화가 침체된 가운데 이 같은 행사로 일반교도들의 자녀와 손자녀들이 교당교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교당 학생회가 그동안 진행했던 훈련 프로그램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었던 데에는 일반교도들의 경제적 지원 및 봉공활동이 있어왔다. 학생회는 해마다 이뤄진 교도들의 지원과 격려에 보답하고자 스스로 보은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최근에는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에 매주 참여해 시민들에게 차와 핫팩을 나눠주는 행사에도 함께했다. 이를 계기로 광주교당 학생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활동 참여율을 높여 학생회원들의 지역문제 관심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등 사회봉사활동 범위를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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