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단체로 발전시켜 가겠다"
국가봉공활동 공로 인정받아

원불교봉공회가 5일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오예원 회장은 "중앙봉공회가 40주년을 앞두고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 모두가 봉공회원이기에 우리 교도님 모두가 함께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원불교 봉공활동에 물심양면으로 함께해준 모든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의 원불교봉공회가 세계적인 단체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원불교봉공회는 원기50년 당시 대산종법사가 4대봉공회(출가·재가·국가·세계) 취지문을 발표한 이후 전국 교당에서 자생적으로 결성돼 활동을 시작했다. 원기62년에는 4대봉공회를 총괄하기 위한 중앙봉공회가 발족돼 내년 원기102년에 중앙봉공회가 40주년을 맞이한다. 원불교봉공회는 현재 국내외 14개 교구봉공회와 360여 개 교당봉공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산하 법인으로 국가봉공을 체계적으로 담당하는 사회복지법인 원봉공회를 두고 있다.

원불교봉공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은 2008년에 태안유류오염사고 자원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다. 지난 40년간 복지시설 지원, 독거노인·취약가정 방문 돌봄, 지역사회봉사, 재난긴급구호, 환경보존 등 국내외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이날 원불교봉공회의 대통령표창 외에도 원불교 군산지구봉공회 박금옥 회장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원불교지구협의회도 각각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아 원불교의 대사회적 봉공활동을 크게 인정받으며 알려지게 됐다. 원불교봉공회는 내년에 40주년을 맞아 사대 봉공 기념사업과 기념대회, 기념 화보집 제작 등을 통해 지난 역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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