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교정원 정책협의회
정책사업 실행방안 토론

▲ 제5차 교정 중요정책 협의회에서 교정원은 정책 사업들을 점검하고 정책실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원기101~103년 교정원 정책협의는 결복교운 기반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제5차 교정 중요정책 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가 14일~15일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진행된 가운데, 교정원은 올해 진행된 정책 사업들을 점검하고 정책실현과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교정원 각 부·실장, 수위단회사무처, 감찰원사무처, 정책연구소장, 원100성업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정책협의회는 부서별 정책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교역자역량강화·교화구조개선·서울선언문 실행방안 등 3가지 주요내용으로 분임토론을 이어갔다. 이는 재가출가 인력양성, 교단 자립경제 구축, 교구 교화자치 역량강화 등 교단 제3대3회 기반과제에 맥을 댄 것으로, 정책연계를 통한 지속성을 유지하며 기반조성의 실천방안을 찾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각 부서별 경과보고에서는 역점사업의 성과보고와 함께 자체 효과측정이 자료화 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보전산실 김종철 교무의 '통합민원실 운영'에 대한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관련기사 13면

이어 교화구조개선(교화훈련부), 교구자치제 경과보고(기획실), 서울선언문의 의미(원100성업회)에 대한 발제와 함께 구성원들의 질의로 정책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특히 교화구조개선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개진도 활발했다. 영세교당 통합 등 물리적인 통합 차원에서 벗어나 교화구조개선의 축을 세워 한걸음 내딛는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과, 교화구조개선의 본의를 파악해 교화정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은숙 교정원장도 이에 뜻을 같이하며 교화구조개선의 실천 방안을 강조했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교화구조개선의 실천방안은 무엇인지, 교도들의 공감부족 등을 어떻게 극복해갈 것인지 등에 대한 면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며 "이제는 교화구조개선을 위한 실무를 생각해야 할 때이다. 보다 세밀한 분석과 구체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말로 담당부서의 실무 접근방식을 주문했다.

교구자치제에 따른 법인분리와 이에 따른 문제점 등도 거론됐다. 법인 관리처가 달라짐에 따라 이원화된 관리체계의 어려움으로 교구 법인행정 등 회계구조상의 허점이 도마 위에 올려졌고, 교구자치제에 따른 실질적인 평가가 선행되어져야 한다는 지적 등도 불거졌다.

분임토론 시간의 열기도 뜨거웠다. 교역자역량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교법정신'과 전무출신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전무출신의 신앙 수행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질화돼 있어야 하고, 교법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풍토와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정기훈련 강화가 절실하다는 의견에 대중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한 교무는 "이제 변화를 위한 액션을 취해야 할 때이다. 어떻게든 한 발 내딛는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말로 구체적인 실무 방안을 통한 교정팀의 실천력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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