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들이고 공들이는 원대연
마음과 인연 불공 다짐

원불교대학생연합회 회장으로 이화여자대학교 3학년 고경현 교도가 선출됐다. 그는 39대 원대연을 '공들이고 공들이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나부터가 원대연을 통해 소홀했던 마음공부를 다시 잡을 수 있었고, 전국의 좋은 법연들을 만나는 은혜를 받았다"며 보은정신으로 회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원대연의 3대 목표인 교화, 연구, 보은에 노력할 것이며, 특히 보은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16일~22일 만덕산에서 열리는 대학선방 준비로 여념이 없다. 원불교대학생의 상징인 대학선방은 대학시절 신앙과 마음공부의 체를 잡는 기회다. 고 회장은 "자신도 모르게 두고 있는 규정을 놓고 진정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기초11과목과 초선지 행선, 그리고 종법사님 배알을 통해 활불의 장에서도 선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날로 어려워지는 대학생 교화에 대한 소신도 전했다. "학업이나 취업으로 바쁜 중에 원불교를 마주하는 기회를 갖기 힘드니 교화가 안되는 것 같다"며 "만나는 기회만 있다면 좋은 법연들과 말씀들을 접할 수 있으니, 원대연이 이러한 장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교단과 재가출가교도들에 대해서도 "원디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들이 업데이트되니, 많은 관심으로 살펴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대연은 겨울과 여름대학선방과 함께, 2번의 운영위원회와 전국 교우회장들과 함께 하는 지도자훈련으로 한해를 이끌어간다. 틈틈이 전국 교당 및 대학 교우회를 방문, 지속적인 소통도 이끌고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