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교무·정토훈련
5개 교당, 2개 기관 연합

▲ 오세아니아지구 교무·정토 훈련이 2박3일간 진행돼 해외교화의 모델을 찾아가고 있다.
오세아니아지구 교무·정토 훈련이 진행돼 어려운 해외교화의 모델을 찾아가고 있다. 5일~7일 2박3일 일정으로 호주원광선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호주 교령인 김영두 원로교무와 시드니·퀸슬랜드·오클랜드교당, 호주원광선문화원, 멜번 개척 그리고 퀸슬랜드 보화당한의원, 고스포드교당에서 근무하는 교무와 정토가 함께 참여했다.

첫째 날은 만남의 시간으로, 김 원로교무가 '결복 교화와 소태산 대종사의 미래 불법론'을 주제로 설법하고, 교당별 교화현황 및 교화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은 염불선과 기도로 마무리했다. 둘째 날은 김 원로교무의 '영육쌍전 방법론'을 주제로 일정을 시작해, 오세아니아지구의 교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그중 브리즈번 지역에 교당을 마련하여 멜버른 개척과 함께 2년 후 봉불식을 추진하자는 제안에 합의했다. 오후에는 김현진 교무의 마사지와 기공훈련 지도와 한방진료가 실시됐다.

셋째 날에는 주변의 바닷가를 배경삼아 그동안 교화지에서 쌓인 피로를 푸는 휴식의 시간과 해제식을 진행했다. 오세아니아 장인명 지구장은 "김성택 교령의 참석으로 훈련이 더욱 알차고 의미가 깊었다. 훈증훈련을 통해 교리의 진수를 알아가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지구 교무들이 합심하여 향후 교화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어 보람된다"며 훈련소득을 전했다. 또한 교무회의와 정토회의를 각각 시행해 서로 간 대화를 통해 법정을 돈독히 하여 공부길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오세아니아지구 교무·정토 훈련은 해외교화의 새로운 훈련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어려운 해외교화 환경에서 교무와 정토가 함께 교화하고 훈련할 수 있어서 여러 가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세아니아지구의 교당들은 교무 가족들이 교당을 직접 담당하여 운영하고 있다. 교화에 대한 소통과 역할 분담이 훈련을 통해 잘 정착하면 교화발전은 물론 향후 원친회원 간의 교류도 더욱 친밀해져 전무출신의 배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