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청교협 담당교무
역량개발 위한 우쿨렐레교실
캘리그라피, 전각 등 준비 중
부산울산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이하 청교협)가 청소년교화 담당교무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신명나게 출발한다. 부산울산교구 청교협이 '청교협문화센터 시즌1' 개강을 앞두고 참가자 모집에 나선 것이다.
첫 강습은 '현장 교무님들을 위한 박화영 교무의 신나는 우쿨렐레 교실(왕초보)'로 2월27일~4월17일 8주 과정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6시~7시까지 진행되며 부산울산교구 청소년교화담당 박화영 교무가 지도한다. 수강료는 5만원이고 전액 하단성적지 건축 기금으로 사용된다.
박 교무는 "어린이 법회에서 노래를 가르치거나 함께 부를 때, 피아노는 어린이에게서 등을 돌려야 한다"며 "우쿨렐레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지도할 수 있어 교화에 매우 유용하다. 악기도 작고 배우기도 쉬우며, 취미생활에도 적절해 청소년교화를 즐겁게 할 수 있다"고 수강을 적극 권유했다. 또한 박 교무는 대각개교절 때 공연팀으로 참가해 서툴지만 즐거운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이번 문화센터 시즌1의 개강 목표라고 전했다.
부산울산교구 청교협은 지난 1월 출가교역자협의회에서 원기102년 청교협의 계획을 야심차게 발표했다. '사람이 가장 큰 보배다'를 핵심 가치로 삼고, 부산울산교구를 어린이 인성교육 센터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청소년교화의 네 가지 요소인 어린이, 학생, 청년, 청소년담당교무 중에서 교무에 가장 큰 비중을 두겠다는 것이다. 청소년을 담당하는 교화자가 우선 즐겁고 행복해야 교화대상도 즐겁고 행복하다는 데 가치를 뒀다. 취미생활로 마음의 여유도 갖고 노래로 스트레스도 풀고, 장기적으로 교화에 활용 가능한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앞으로 캘리그라피, 전각, 파워포인트 활용 능력 등 청교협문화센터 시즌2, 시즌3 등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청교협 회원들의 소통을 강화해 회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울산교구 청교협은 13일~14일, '어차피 해야할 일! 신명나게 하자!'를 주제로 청소년 담당교무 연수를 실시했다. '우리! 어떻게 할까?', '우리! 어떻게 하고 있나?', '함께 만들어가는 청교협' 프로그램을 진행해 올해 청교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각 교당 교화현황을 공유하고 청교협 요구사항도 점검하면서 활발한 토론을 펼쳐 원기102년 부산울산교구 청소년 교화의 새바람을 예고했다.
이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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