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알려 3.8여성상 수상

광주교당 정동석 교도가 여성의 인권향상의 공로를 인정받아 '3.8여성상'을 수상했다.

4일 광주 금남로 일원에서 개최된 광주여성대회 기념식에서 정 교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활동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4월 담양에 살고 있는 곽예남씨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와 관련된 문제를 지역사회에 알렸다. 이를 계기로 광주지역 시민사회가 올바른 해결을 위한 '광주나비'를 결성하게 됐다.

3.8 여성상은 1908년 3월8일 여성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시위한 것을 계기로 3월8일을 세계여성의 날로 지정하고 여성 인권에 헌신한 이들을 선정한다.

정 교도는 "많은 분들이 곽예남 할머니댁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곽 할머니댁 방문이 계기가 돼 '광주나비'가 결성이 됐다. 이를 계기로 작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전쟁과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활동이 광주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평화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과제로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불법적인 사드 도입을 매개로 동북아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 평화를 지키는 것이 과거를 잊지 않고 반성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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