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사부, 성지사업회 운영위원회
16개 사업 예산심의로 성지장엄
고창 연화봉 초당터 안내판 설치

▲ 11일 종법원에서 경산종법사가 임석한 가운데 성지개발 및 보존사업에 대한 성지사업회 운영위원회가 진행돼 사적관리 및 문화예술개발 예산안을 심의했다.
문화사회부 성지사업회가 운영위원회를 열어 성지개발 및 보존사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11일 종법원 접견실에서 이뤄진 성지사업회 운영위원회는 원기102년 유물과 사적 관리를 비롯한 문화예술 개발 등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하고, 지난해 사업결과의 보고가 있었다.

성지사업회는 원기102년 중점 사업으로 성보 제1호 소태산 대종사 탄생가 전면 개보수건과 교단문화재 조사발굴, 문화재 재지정등록, 고창 연화봉 초당터 안내판, 성지해설사 역량강화 등 16개의 사업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소태산 대종사 탄생가는 한국전쟁때 소실돼 원기66년 사적지로 복원했다가 원형복원이 미흡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소위원회를 구성, 전면 개보수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익산성지 등록문화재 구역 방범 CCTV설치와 영산성지 이엉작업, 성주성지 정산종사 탄생가 이엉작업 지원 등 8개 목표사업을 추진했다.

문화사회부 이항민 교무는 "교화와 훈련, 교육사업이 중요한 것처럼, 현재 성지사업도 대단히 중요한 시기다. 한 국가의 문화재나 역사적 유물로 인정되는 때가 100년을 기준해 평가한다. 지금 보존하고 있는 문화재와 유적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재가 된다"며 "100주년기념성업에 힘을 모았던 것처럼, 이제는 재가출가 교도들이 100년을 넘어서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도 힘써야 할 때다"고 말했다.

성지사업회는 5대성지의 장엄과 개발 및 수호, 사적의 효율적관리를 위해 문화사회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후원사업이다.

운영위원 구성은 종법사를 총재로 회장 2인과 사무총장 1인을 포함해 지정교구의 교구장 및 교의회의장과 각 성지의 해당 지구장 및 위촉인으로 구성 총 50명으로 위원회를 운영한다. 사업회의 재정은 회원의 회비과 특별희사금, 중앙총부의 지원금, 기타수입으로 운영되며, 매년 3월중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1년동안의 결산과 계획을 수립힌다. 구체적인 사안을 검토하고 집행할 때는 원불교 문화재관리위원회를 수시로 열어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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