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원, 원기102년 정기감사
예방감찰, 시정결과보고 강화

▲ 원기102년도 정기감사가 16일 시작돼, 교정원 2실7부를 비롯해 복지기관, 교구사무국, 유럽교구 등 164개 기관(방문 125, 서면 39)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원기102년도 감찰원(원장 김성효) 정기감사가 16일 교정원 재정산업부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올해 정기감사는 교정원 2실7부를 비롯해 복지기관(49), 교구사무국(14), 유럽교구 등 164개 기관(방문 125, 서면 39)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3월16일~10월31일 진행되는 정기감사는 '법치교단 운영, 서원정신 실현, 행복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하여 준법운영 점검, 예방감찰 강화, 감찰행정 정비, 교법 생활화, 소통과 화합, 공도정신 고취를 중요시책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상균 감찰원 사무처장은 "갈수록 법인 회계가 복잡해진 만큼 올해는 회계감사 업무에 인력을 보충했다. 또한 올해 보강한 점은 감사 후 시정과정이나 운영상 여러 문제점이 발견될 때에는 다음 연도에 다시 감사를 실시해 빠르게 시정해 가는 시스템을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감찰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정위원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8일 법은관 소회의실에 열린 이번 간담회는 교구 내 호정위원장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토의가 심도 있게 오갔다. 호정위원장은 현재 교구 각 교당 교화정책, 회계, 문서 감사는 물론 재가출가 교도들의 예방감찰 기능을 맡고 있다.

이상균 감찰원 사무처장은 "아직 교구자치제가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호정위원장의 위상과 역할도 미완상태다. 하지만 예전에는 각 교구 교정지도에 호정위원장의 역할이 일부 포함되어 있었던 반면, 최근에는 몇몇 교구에서 호정위원장을 중심으로 교정지도와 감찰지도를 구축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감찰원은 교구자치제에 맞춰 호정위원장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향후 예방감찰과 법치교단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합의점을 찾아갈 예정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호정위원장의 전문성 배양과 현직을 수행하며 동시에 감찰기능도 해야 하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한편 감찰원사무처는 올해 전 원불교100년성업회 사무실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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