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회 임시수위단회 개회
의제토론 재정.산업 분과

제226회 임시수위단회가 14일 열린 가운데 '원기103년 정기법위사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원안은 법위사정표는 3년 전과 유사하지만 수양 연구 취사과목 30항목을 추가해 새로운 양식을 개발했다. 3년마다 진행되는 정기법위사정 일정은 올해 9월 교당.기관 사정, 10월 지구협의, 11월 교구사정, 원기103년 1월 중앙법위사정위원회 사정, 같은 해 3월 수위단회 사정 및 종법사 승인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임시수위단회 상황보고에서는 김도천 총무부장의 '원기102년 전무출신 인사현황 분석', 양제우 교화훈련부장의 '2015년 종교인구 센서스' 분석, 백현린 국제부장의 '치바법인 대책위원회 결과', 정상덕 원불교100년기념관 집행위원장의 건축 현황보고가 진행됐다.

출가 퇴임자 500명 시대를 앞두고 매년 복지금으로 25억원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은 단원들은 현 교화구조에 우려를 표했다. 최정풍 단원은 "이제 교화는 교구자치제라는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예를 들면 교구 재정이 부족하면 교당 하나를 수익기관으로 만들어 특화해야 한다. 기존 방식대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교구장, 지구장, 교당 교무들이 교화에 최적화된 창의적 그림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살펴야 하고, 총부에 대규모로 정양하는 형태는 노후대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임시수위단회에서 논의된 의제토론 일정에 따라 재정.산업분과 강성원 전문위원이 최근 출범한 원산업경영연구소의 방향과 활동에 대해서 보고하며 단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 전문위원은 발표에서 익산지역을 뛰어넘어라, 경영학 석사 정도의 이론을 무장하자, 대표기업 육성, 코스닥 상장기업을 키워 보자, 외부 컨설팅 상설화 등을 언급했다.

한편 경산종법사는 '우리의 다짐'이라는 개회법문을 통해 "집군성이대성(集群聖而大成)이신 우리 대종사님의 분신이 되고, 전무후무한 일원교법이니 이를 표준하여 수행정진하자"며 "중성(衆聖)이 공회(共會)한 우리 회상이니 서로 존중하여 화합교단을 이룩하고, 전생령을 구원할 주세교단이니 혈심혈성으로 일원세계를 개척하자"고 부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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