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화의친구들 신임이사장
피스플레이어 양성 되살릴 것

사단법인 평화의친구들 이사장에 조성호 변호사(법명 담현·마포교당)가 취임했다.

그는 감사로 3년을 함께 해와 사)평화의친구들 전반을 잘 알고 있으며, 원불교인권위원회, 원불교환경연대 등 교단과 사회를 아우르는 단체에서 중책을 맡아와 적임자로 추천됐다. 그는 "시민단체 활동이 쉽지 않은 이때, 중요한 이름을 갖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평화의친구들이 갖고 있는 좋은 가치와 유산을 살려내고 지켜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 후 그는 교화훈련부, 공익복지부 등과의 대화를 통해 평화의친구들에 기대하는 역할과 협력방안들을 타진하고 있다. 아이티, 네팔 등 국제적인 재해재난이 있었을 때 현장을 찾아온 평화의친구들 국제구호활동을 공익복지부와 함께하고, 교화훈련부와는 청년평화인재 피스플레이어 양성에 다시 집중해 우리 사회 평화 정신을 함양하자는 계획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인재양성에 힘 쏟는 임기가 될 것 같다"며 "우리나라와 세계 이곳저곳에 평화와 관련한 사건사고들이 점점 더 많아짐에 따라, 청년들의 평화 이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평화의친구들이 이러한 현장에서 활동하고 싶은 청소년, 대학생들에게 장을 마련해주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평화의친구들이 최근 전문 인재를 영입, 새 도약을 준비해 4월 중 이사회 워크숍으로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강남 소속인 그는 원광대학교 로스쿨 1기 당시 정도연 교무를 통해 입교, 이후로 교단과 함께 해왔다. 그는 "우리 교리의 평등성, 영육쌍전과 같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가치관 등에 매료됐다. 교단에서 필요로 할 때 가능한한 함께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마포교당을 다니며 교단 단체 활동을 시작, 원불교인권위원회 운영위원,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 원불교환경연대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교헌개정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법인사무국이나 재정산업부에서 법률 자문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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