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하면 나눔이 커집니다"

부산울산교구 김치나눔 행사에서 바쁘게 뛰어다닌 봉공회 홍지영 총무. 그는 이번 행사에서 재료 준비, 인원 배치, 물량 주문·배부·배송, 회계 처리 등의 총괄 업무를 맡았다.

그는 "거의 한 달 전부터 회장님과 함께 준비해왔다"며 "봉공회 연간 행사 중에서 큰 산을 하나 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치 나눔 행사의 의미에 대해 "대각개교절과 딱 맞는 행사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김치를 담고 나눠드리면서 원불교 생일이라고 설명한다"며 은혜를 나누고 원불교도 알리는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봉공회 총무를 맡은 지 5년, 봉공회 활동은 10년을 넘어가고 있다. 그 사이에 부산서구청장상을 받았고 봉공회 자원봉사 1만 시간 인증도 받았다. 그는 "봉공회 활동은 합력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하면 나눔이 커진다"며 봉사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했다.

봉공활동은 결국 나를 위한 일이라고 역설하는 그는 "겉으로는 남을 위하는 것 같지만 거기서 성장하는 것은 결국 나"라고 말했다. 그는 "몸은 힘들지만 돕다 보면 가는 곳마다 내 처지가 얼마나 행복한지 감사가 저절로 올라온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대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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