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교당·한울안중학교 기금 마련
정성 담은 먹거리·법담 나눠

▲ 대구경북 여성회가 케냐교당 불사와 한울안중학교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다.
대구경북교구 여성회가 케냐교당 불사·한울안중학교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어 은혜 나눔에 동참했다.

16일 대구경북교구청 마당에서 진행된 '만시일반 일일찻집'은 일요법회 후 교당별로 단체로 찾아오는 등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를 위해 여성회원들은 다식, 대추차, 감주 등 행사 음식을 모두 직접 만드느라 한 달 전부터 준비해왔다. 일일찻집을 찾은 교도들은 먹을거리를 구입해 삼삼오오 모여서 법담을 나눴다.

일일찻집은 그동안 교구봉공회에서 10년 넘게 해오던 행사로 올해부터 여성회가 이어받아 새롭게 진행하게 됐다. 지난 3월 대구경북 4개 단체 하단성적지 순례 행사 때 재가단체 간 적극적인 합력의 결의를 다지게 된 결과다.

박진도 지도교무는 "하단성적지 순례 후에 합력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며 "올해 각 단체에서 하는 모든 행사는 서로 합력하기로 하면서 오늘 여성회 주관 행사에도 모두 힘을 모았다"고 전했다. 박 교무는 "부스설치, 테이블 배치 등 힘쓰는 일에는 어제부터 청운회가 나섰고 물품 판매는 봉공회가 돕고 있다"며 재가단체들의 합력 분위기로 교구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원 교구 여성회장은 "케냐 교당 불사를 위한 여성회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일일찻집을 기획했다"며 "여성회원들이 일심합력해 정성스럽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각개교절 달이라 바쁜 시기인데도 재가출가 교도들이 많이 참가해줘 매우 감사하다"며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에 감사함을 전했다.

경산교당 이도광 교도는 "법회 마치고 교당 교도들 전원이 왔다. 여성회에서 케냐교당 불사, 한울안중학교 기금 마련 등에 좋은 일을 한다고 하니 마음을 보태려고 왔다"며 "정성이 담긴 음식도 맛보고 좋은 일에 도움도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