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아하!데이 나눔페스티벌
14년 지역 문화행사 자리매김

▲ 아하!데이 나눔페스티벌 개장식에서 안인석 중앙교구장을 비롯해 오경진 전북도지사 사모,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 등이 테이프 커팅식을 했다.
익산시 지역 축제로 자리잡은 '아하!데이 나눔페스티벌'이 22일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열려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축제는 50여 개의 나눔·체험 부스와 '어르신큰잔치', '장애인큰잔치' 등이 교도와 시민들의 참여 속에 펼쳐졌다. 대각개교절을 기념하는 '나눔 대각떡' 10,000개가 익산시 주요 지역에 전달됐고, '대각국수' 10,000그릇이 축제장에서 무료로 제공돼 의미를 더했다.

개장식에서 안인석 제전위원장은 "14년동안 진행돼 온 아하데이 축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이뤄졌고,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해왔다"며 "앞으로도 모범적인 행사로, 지역문화를 성숙시켜 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참가한 익산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얼마 전 〈소태산평전〉을 읽으면서 대종사께서 영광에서 깨달으셨지만, 익산에 총부를 설립하고 자리잡은 대목을 유심히 생각해보게 됐다"며 "익산은 예로부터 미륵사상이 전해 내려온 곳으로 대종사께서 이 곳에 터를 잡지 않으셨나 하는 감상이 들었다. 백년 동안 함께한 대종사께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백년도 익산과 함께해 주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로는 전라북도의회 황헌 도의장, 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장, 오경진 전북도지사 사모가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관련기사 10면

축사를 마친 후에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위해 중앙교구 교도들이 정성 모은 '희망거북이저금통'과 은혜의 쌀 5000kg이 익산시에 전달돼 나눔축제의 의미가 더욱 부각됐다. 또한 개장식 이후 진행된 어른신큰잔치, 장애인큰잔치는 아하데이가 일반시민만이 아닌 사회적 약자도 함께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올해로 14회째 맞은 아하데이 나눔축제는 원불교 열린날을 익산 시민들에게 알리는 축제, 현장교화 발전에 도움주는 축제, 나눔행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축제, 모든 시민이 나눔의 주체가 되는 축제라는 기획으로 규모있게 진행되고 있다. '아하!청소년교당가요제'와 희귀난치성질환 환자 성금모금을 위한 '은혜나눔 솥'이 올해 처음 선보여 교당 청소년교화와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행사만으로 끝나는 축제가 아니라 지역교화로 연결되면서 교당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것이 자체 평가다. 또 21일 진행한 교당가요제는 올해 3회를 맞으며 흥겨운 전야제 잔치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하!데이 나눔페스티벌은 사)삼동청소년회가 주최하고, 중앙교구가 주관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1일, 21일, 22일 분산 개최한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 교당 가요제를 따로 편성해 목적성을 분명히 했다. 공연마당, 나눔마당, 먹거리마당, 상설마당이 조화를 이룬 아하!데이 나눔페스티벌은 불꽃놀이로 마무리했다.

개장식에는 오경진 전북도지사 사모를 비롯해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 전정희 전 국회의원, 전라북도의회 황헌 도의장, 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장, 김성중 익산경찰서장, 시의원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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