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복지부 퇴임원로 1일훈련
경산종법사, 공도 헌신에 감사

▲ 교정원 공익복지부가 주관한 퇴임원로 1일 훈련은 성가부르기와 강의, 경산종법사 법문으로 이뤄졌다.
퇴임원로들을 위한 1일 훈련이 열려 일생을 공도에 헌신한 노고에 감사가 전해졌다. 18일 수도원사무처와 교정원 공익복지부 주관으로 열린 1일 훈련은 성가 부르기와 장기자랑, 건강검진 및 강의, 종법사 법문으로 이뤄졌다.

특히 건강검진 및 강의에서는 원광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이 참여해 원로들의 심신 간 건강을 체크했다. 이날 260여 명의 원로들은 중앙여자원로수도원을 비롯해 정화여자원로수도원, 동산원로수도원, 중앙남자원로수양원, 고창수도원, 영산여자수도원 등 전국 각지에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하는 자리였다.

성도종 중앙중도훈련원장은 "선진들의 지도가 있어서 무사히 100년의 역사를 지켜온 것 같다. 늘 선진들의 기운에 힘입어 더욱 교단을 발전시켜 기쁨을 안겨드리는 후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경산종법사는 법문시간을 통해 "세상에는 많은 조직이 있지만 가장 운영하기 어려운 조직이 종교다. 원불교는 스승들의 법력과 선진들의 성심의 노력이 있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 후진들은 선진들의 가르침을 받고 대종사의 경륜을 이어간다"며 교단에 대한 원로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 〈대종경〉 요훈품 법문을 인용해 "마음의 자유를 얻고, 생사를 초월하며, 죄복을 임의로 하시길 부탁드린다"고 수양기의 공부길을 격려했다.

이날 종법원에서는 퇴임원로들을 위한 점심공양을 준비했고,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원광대학교병원 오경재 교수의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강의로 심근경색증과 협심증, 뇌졸중 등의 질환에 대한 이해와 건강관리 및 음식조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발생되는 질병에 대한 조기치료 및 시술에 대한 정보가 공유됐다.

훈련에 참석한 양현수 원로교무는 "퇴임후에는 단회시간이 따로 없어 함께 공부나 문답의 점검시간이 마련돼 있지 않다. 종법사의 법문을 듣고, 각 부서장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좋았다"며 "모든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오늘의 이 훈련이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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