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해 사드 반대 홍보활동
10회 강연·토론, 동영상 소개

김성혜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성주 삼동연수원장)이 2~19일 미국을 방문해 롯데골프장 사드배치 철회에 대한 성주군, 김천시, 종교계의 입장을 적극 홍보했다. 그는 미국 동·서부는 물론, 중부, 남부를 종횡무진하며 10개 주(州) 10회 강연을 펼쳤다. 강연회에는 한국인 2세를 포함해 현지인 평화활동가, 학자 및 시민들이 참석해 한반도 분위기를 청취하며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활동성과에 대해 그는 "우선 미국에 있는 교무와 교도들의 의식을 바꾸는 데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정산종사의 삼동윤리를 설파했고, 미국의 평화시민단체들과의 연대 활동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평화시민단체들이 원불교라는 종교를 새롭게 알게 했다는 데 의의를 뒀다.

미국 시민단체의 초청으로 진행된 미국 홍보 활동은 연일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가는 곳마다 강연회와 토론회에 참석했고,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동영상을 소개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주별 강연회는 주관단체들이 조금씩 달랐지만 한국 성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드배치에 대한 상황 설명과 반대 투쟁 의지 등을 전하자 공동 관심사인 세계 평화 구현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활동가들에게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 만나 사드 반대의 입장과 남북한 평화체제 지지, 긴장완화 등의 제안을 해 달라고 했다"며 "이들이 내 얘기를 듣고, 한결 같이 하는 말은 한국의 보수파들이 사드 배치를 더 원하고 있다고 답하더라. 며칠 남지 않은 이 정부가 끝까지 사드 배치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하더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UN에서 NGO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맨하탄교당 이오은 교무(총부 UN사무소장)에게도 사드반대 홍보를 부탁했다.

그는 버클리대학교, LA교당, 아틀란타 헌트빌, 보스톤대학교, 필라델피아 갈보리교회, 럿거스대학교, 뉴욕대학교, 워싱턴DC 정의센터, 백악관 앞 시위, 버지니아 조 월리엄 평화센터에서 강연회와 토론회에 참석해 한반도 사드 배치의 불법, 부당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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