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장상 받은 막내 봉사자

서울교정교화협의회 심효선 교도가 4월21일 서울구치소장상을 받았다. 서울구치소는 서울구치소 교정위원인 그의 교정교화에 깊은 이해와 관심, 수용자 사회복귀를 위한 적극 헌신의 공로에 대한 감사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그는 소감으로 "나보다도 훨씬 오래 해온 교정위원들, 교도들이 있는데 내가 받게 돼 부끄럽다"며 "다들 워낙 연륜도 봉사경력도 10년이 훌쩍 넘는 교도님들이다보니 막내로 사랑도 많이 받고 칭찬도 많이 받았다. 그런 면에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인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원기98년 10월 강해윤 교무에게 문의해 서울구치소 봉사활동을 시작한 그는 법회 보조로 시작해 지금은 사회를 맡고 있다. 2년 전부터는 매주 목요일 아침교리공부에 강 교무와 함께 들어가 수용자들을 지도한다. 오전10시 교리공부로 시작해 여자수용자 법회, 남자수용자 법회를 보면 오후4시가 된다. 자택인 도봉구 우이동에서 서울구치소 까지는 왕복 세 시간, 목요일 하루를 온전히 서울구치소 교정교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매주 10명의 봉사자들이 여자 25명, 남자 100명의 수용자들을 만나는데, 교리공부와 법회가 큰 힘이 된다"며 "더 많은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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