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산축제 5년간 차량 안내 맡아

전북교구청운회 수석 부회장인 임대준(전주교당) 교도는 만덕산 후박꽃 축제 때마다 차량안내와 주차관리를 돕고 있다.

만덕산 훈련원을 찾는 이 누구라도 한번쯤 마주쳤을 그. 전북교구 청운회원들과 함께 그는 횟수로 5년 넘게 후박꽃 축제 차량안내 봉사를 하고 있다. 전북교구 청운회원들은 만덕산 훈련원 첫 진입로인 관촌 삼거리와 좌포 사거리, 양화마을 입구, 마치삼거리 등 주요 갈림길에서 차량 안내를 하고 있다. 행사 당일 오전10시부터 본 행사 시작까지 3시간~5시간, 노상에 서서 차량 안내를 하고 주차관리까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는 "행사일이 정해지면 3주 전부터 문자로 연락하며 봉사자를 모집한다"며 "행사 2~3일 전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배치 장소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안내를 하다보면 지나가는 교도님들이 차 안에서 반갑게 손인사를 해준다"며 "서로 눈인사를 교환하면서 안전운전을 기원하고 있다. 봉사를 통해 재가출가 교도들을 많이 알게 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큰 소득이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는 "만덕산 후박꽃 축제뿐만 아니라 전북교구 대소사에 주차관리를 도맡아 하고 있는 청운회원들에게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며 "전북교구 보은장터 봉사도 10년이 넘어서고 있다. 회원들이 솔선해주고 특히 봉공회, 여성회원들의 합력이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매년 3·1절 산상기도를 진행해 기도금을 군종교구 지원에 사용하고 있음도 보람되는 일이다"고 전한 그는 "행사를 진행하다보면 집행부의 정성도 필요하지만 같이 합력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아니면 다른 분들이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나부터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솔선수범하는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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