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초등학교 햇빛발전소 설치

▲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 햇빛발전소를 설치한 금산초등학교에서 에너지교육을 시작했다.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둥근햇빛)이 교단을 넘어 우리 사회 곳곳에 햇빛발전의 은혜를 전하고 있다. 둥근햇빛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금산초등학교 옥상에 34.32kW 규모의 햇빛발전소를 설치해, 10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교육을 시작했다.

금산햇빛발전소는 지난 1월 계약 이후 3월 공사를 거쳐 4월18일 개시됐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연합회에서 유휴부지인 학교옥상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하기로 하면서 둥근햇빛이 금산초등학교와 연을 맺은 것이다. 금산햇빛발전소는 연간 약 43,600k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10일 열린 1차 에너지교육은 햇빛발전에 대한 이해와 자원 재활용, 미세먼지줄이기 체험활동으로 펼쳐졌다. 4학년 한 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에너지교육은 31일 2차가 열린다.

둥근햇빛의 금산초등학교 햇빛발전소 설치는 그동안 '원불교100년, 100개 햇빛교당'사업 완성 등 교단 내에서 진행되던 에너지사업이 교단의 울을 넘어 사회로 확산된데 의의가 있다. 교단에서 시작해 우리 사회 에너지전환 운동을 이끌어갈 천지보은 실천이며, 학교 구성원과 마을 주민들의 조합원 참여로 마을공동체 복원 및 교단 초기 저축조합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진일보다.

금산초등학교 햇빛발전을 시작으로, 둥근햇빛의 행보는 계속된다. 6월 중랑구 면목고등학교에 70kW 규모의 햇빛발전소를 설치하며, 서울시와 협력해 협동조합형 학교햇빛발전소 설치 희망 학교와 손을 잡게 된다. 또한 햇빛발전소 설치학교와 지속적인 에너지교육과 협동조합 교육을 통해 사회적 경제 가치를 공유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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