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교당, 최다 인원 참석
가족교화 등 교화 새 전기

▲ 평화교당이 5월21일 '좌산상사 초청 대법회'를 열어 교도들의 법풍을 진작시켰다. 이날 법회는 좌산상사가 약속했던 기연이 10여 년만에 성사된 것이다.
좌산상사의 10년 전 약속이 대법회로 성사됐다. 전북교구 평화교당은 5월21일 '좌산상사 초청 대법회'를 열어 교도들의 법풍을 진작시켰다.

원기91년 평화교당 봉불식 때 좌산상사가 약속했던 기연으로 10여 년 만에 성사된 이날 대법회는 평화교당 어린이, 학생, 청년, 일반 교도들을 비롯해 구이교당 교도 등 380여 명이 참여했다. 평화교당 봉불식 이후 최다인원이 참석한 것이다.

이날 대법회에서 좌산상사는 '일이 있을 때 주의력을 양성하는 법과 일이 없을 때 집중력 양성을 하는 법'을 전하며 '닦음'에 대한 중요성을 설법했다. 대법회 이후 교도들은 해외교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마음을 모으고, 네팔 룸비니 삼동스쿨에 매월 교화비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삼동인터내셔널과 자매 결연을 맺기도 했다.

평화교당 서경연 교무는 "12년 전 교당건물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당시 좌산 종법사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해결해 현재 교당을 무사히 건축하고 10년 넘게 안정적으로 법회를 볼 수 있었다"고 그간의 과정을 전했다.

서 교무는 "이번 대법회를 위해 교도들이 타 지역에 거주하는 자녀와 가족 등을 초청해, 많은 인연들이 법잔치를 즐길 수 있었다"며 "전 교도들이 대법회를 준비하며 교당 정원을 일주일동안 손질하고, 의전·사회·차량안내 등 파트별로 업무를 나눠 일심으로 합력해 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평화교당은 이번 대법회를 통해 교도들의 가족은 물론, 잠자는 교도와 신입 교도 등 교화 물꼬를 트는 새 전기가 됐다는 평이다. 새로 참석한 가족들과 인증 가족사진을 찍어 꾸준히 불공하며, 신입교도 훈련, 부부법회 개설, 젊은 교도 모임 등으로 일반교화 뿐만 아니라 청소년교화 발전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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