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보병사단·칠성교당
칠성전망대, 평화의 종 타종

▲ 국방부 지원과 육군본부 군종실 주관으로 2017 종교계 지도자 전방부대 방문이 이뤄졌다.
2017 종교계 지도자 전방부대 방문이 이뤄졌다. 5월19일~20일 진행된 전방부대 방문은 장병들의 근무현장을 체험하고 안보의식을 고취, 군과 민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방부 지원과 육군본부 군종실 주관으로 군종교구와 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 등 40명이 함께한 가운데, 육군 제7보병사단(사령부, 칠성전망대, 예하부대) 및 칠성교당(군종장교 정효천)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제7보병사단 사령부를 방문해 사단장의 소개로 영상 시청 및 역사관을 견학했다. 또 민간인 출입 금지지역인 칠성 전망대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설명기도를 올렸고, 칠성교당에서는 한국전쟁 중 유명을 달리한 고혼을 축원하는 합동 위령재를 지냈다. 위령재 후에는 칠성교당 교화 현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이튿날 일행은 전차부대를 방문해 7사단 전차중대 장갑차 등 육군 주력 무기들을 눈으로 확인하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화천에 있는 평화의 댐을 방문해 세계 평화의 종을 직접 타종하기도 했다.

군종교구 김승호 교무는 "종교계 지도자 전방부대 방문은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행사다"며 "원기100년 제5보병사단을 방문했을 때, 민간 성직자로 행사를 준비한 정효천 교무가 당당히 군종장교가 돼 군인의 신분으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교무는 "아직 원불교는 전방 부대에 교당이 많지 않아 한정된 부대에만 방문할 수 있다"며 "앞으로 군교당이 많이 생겨서 우리 교법으로 장병들의 인성이 함양되고 군생활이 더욱 의미 있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종교계지도자 전방부대 방문 행사는 일반교화를 담당하는 교무들이 군교화 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다. 청소년 교화가 침체돼 젊은 인력들이 필요한 시기에 청소년층을 교화하는 시스템에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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