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 합동입교식
180명 입교, 강의·법회 인연

▲ 원광보건대학교 교당이 5월23일 합동입교식을 했다.
원광보건대학교 교당이 5월23일 멀티미디어센터 3층 국제회의실에서 성대한 합동입교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입교한 180명의 신입교도는 교내 15개 원불교동아리에서 배출됐으며, 이는 지난 4월26일 진행된 원광학원 합동법회의 결실이라 그 기쁨이 컸다.

원광보건대학교 교당 양지현 교무는 "입교자 대부분이 '종교와 원불교' 수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며 "대학 교당은 캠퍼스에서 입교한 학생들을 지역교당에 연계해 졸업 후에도 인연이 끊이지 않게 돕고 있다"고 그간의 활동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번 입교식은 원광학원이 추진하고 있는 인재발굴양성 과정에 발맞춰 진행된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인재양성은 꾸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양 교무는 "학기 초에 신입생 합동법회를 열고 이어 희망자에 한해 입교식을 한다. 그다음 전무출신으로서 인재가 될 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성회훈련을 진행해 갈 계획이다"면서 "교단의 인재발굴양성의 시급함을 고려해 올해부터 원광학원이 교화비전으로 체계화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물론 입교한 학생들은 졸업 후 지역교당과 연계해 최종적으로는 현장교화활성화를 돕겠다는 취지다.

이날 입교한 방사선과 남서윤(1년) 교도는 "교양과목을 통해 원불교를 알게 됐다. 인성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지도교수(교무)님이 학교 법당을 소개해 줘 법회를 보기 시작했다. 설교도 좋고 법회 분위기도 좋아서 입교하고 싶었다. 원불교는 생활불교, 실천불교라서 좋다. 학업도, 원전회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입교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정윤 교무는 "법명이란 영원히 간직할 선물이며, 대종사와 같은 품격이며, 공중을 위해 살겠다는 약속이다"고 설교하며 입교식한 학생들에게 법명의 뜻을 살려 자신의 삶을 빛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입교식은 교도증 수여 및 선물증정, 교도의 사종의무와 계문수여, 발원문 및 헌배, 미용피부테라피과 '가위테크닉' 학생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원광보건대학교 교당 교무들은 앞으로도 건학 이념과 원불교 정신에 바탕해 학생들의 덕성을 함양시키고, 신앙심을 증진하고자 더욱 노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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