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축제 계속 이어졌으면"

18일 서울교구 어린이법문축제 '도전! 경종을 울려라!'에서 서울교당 박종현 어린이가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박지만 교무의 아들인 그는 원기99년에도 1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7살 때는 유치원생으로서 이례적으로 1등을 거머쥐어 화제가 됐다. 교단의 보물이자 '법문 신동'으로 알려진 그는 이날 축제에 앞서서도 친구와 교무들이 1등을 예상하며 응원을 해줬다.

그는 "오늘 법문축제 앞두고 준비는 적당한 정도로 한 것 같은데, 그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외울 때는 좀 힘들었는데, 오늘 해보니 제대로 잘 외운 것 같아 다행이다"고 어른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 법문신동은 공부 방법에 대해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처음부터 꿰어가는 식인데, 한 문장을 외우고는 그 다음 문장, 다시 돌아와 이어 외우는 식이다"고 전했다.

박종현 어린이는 6학년으로 이번이 마지막 참여다. 이날 법문 퀴즈 외에도 11개 부스를 알뜰히 잘 체험한 '체험왕'까지 2관왕이 되어 빛나는 결실을 거뒀다. 그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런 축제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히며, "대회를 통해 법문을 잘 외우고 활용하는 친구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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