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청년교리실천발표회
'법회 빠지지 않기' 유무념 실천

16일 중앙교구 청년교리실천발표회에서 '교당 내왕시 주의사항 5조'에 대해 발표한 군산교당 홍성희 교도. 그는 '매 예회날 교당에 와서 공부에만 전심하기를 주의할 것이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군산교당은 매주 목요일을 청년법회의 날로 정해 놓았다. 어느 날 나를 돌아보니 교당을 멀리 하고 있었다"며 "나의 나태한 심신을 바로잡고자 '목요일은 교당에 꼭 가는 것'을 유무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원기83년에 입교한 홍 교도는 "2년간 대학원 수업, 학원 수업, 교육봉사를 한다는 이유로 종종 결석을 하게 됐다. 어떻게 하면 '법회에 빠지지 않고 가기' 유무념을 실천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가지게 됐고 그 답을 전서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대종경> 수행품 7-8장에 '예회에 빠지지 않고 그날 그 시간 만큼은 교당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면 자연적으로 먹을 것과 금전적인 부분이 해결되며 천록을 얻을 수도 있다'를 받들고 보니 자연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굳은 의지가 생겼다는 것이다.

청중에게 '일주일에 얼마나 자신을 위한 시간 투자를 하고 있나'라는 물음을 던진 그는 "잠시 눈을 감고 내 자신에게 내면의 대화를 걸어 '이번 한 주도 수고했어. 이 법회는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야'라고 자신에게 감사인사를 전해보자"며 "명상을 하고 독경을 하면 어느새 잡 생각들은 떠오르지 않고 교당이 광대무량한 낙원 세계가 되어있다"고 감상을 전했다.

청년교리실천대회에 대해 그는 "교무님 추천으로 이번 강연을 하게 됐다. 준비를 하면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다"며 "이번 발표회가 오히려 나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 중앙교구 청년들이 앞으로도 교류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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