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커뮤니케이션디자인 대상


화곡교당 한다익(호적명 정하) 교도가 30일 열린 2017커뮤니케이션디자인 국제공모전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공모전은 국내외 우수디자인의 전문인력을 강화하고, 발굴하는 목적으로 네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수준 높은 공모전이다. 한 교도는 교과서 표지디자인 부문에서 최고상인 미래엔상을 수상했다.

명지전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2학년인 한 교도는 '공업' 교과서를 디자인해 출판했다. 그는 "이번 학기 수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게 됐는데, 컨셉트를 잡는 데서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공업이라는 과목을 보여주는데 가장 좋은 매개는 공구라고 생각해, 공구를 이용해 글씨를 만들었다"고 작품을 소개한 후, "교수님과의 소통이 원활히 이뤄져 큰 도움이 됐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소통이 참 중요하다고 느낀 기회였다"고 돌아봤다.

한다익 교도는 고등학교 때부터 교당을 넘어 서울교구가 주목하는 끼와 재능의 소유자로, 현재는 원불교대학생연합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실 그의 꿈은 전무출신이다. 그는 "교법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나의 마음을 살리는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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