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27일 '원경영인회' 창립을 앞두고 경남교구 전문경영인들이 교화지원에 합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남원불교경영인회 준비모임
9월27일 창립대회 열기로

 

경남교구가 원불교 경영인회 발족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교화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1일 오전11시 경남교구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준비모임에는 김경일 교구장, 임광원 교의회 의장을 비롯해 뜻을 같이하는 다방면의 전문경영인 11명이 참석해 중지를 모았다. 이번 경남원불교경영인회는 서울교구, 부산울산교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창립하게 된다.

이날 모임에서는 '친목·교단발전·역량개발'을 목적으로, '경남 원불교경영인회'를 명칭으로 하자는 데 합의했다. 현재 31명의 경영인이 발기인으로 참가했고, 8명이 준회원으로 등록했다. 정식 창립대회를 9월27일 오후5시, 경남교구청에서 열기로 결정하고 향후 회칙 규정, 사업계획 등을 조율해갈 계획이다.

이날 회장, 부회장, 고문, 감사, 총무 등의 임원진이 결정됐고 9월 창립대회에서 정식으로 추인 받을 예정이다. 한진종합화학(주) 정종도 대표이사가 회장, 거림중공업(주) 김종원 대표이사가 부회장, 한국표준협회 하건양 수석전문위원이 감사, 원보험사랑 김대현 본부장이 총무를 맡아 봉사하기로 했고 유정광 전)교의회 의장이 고문을 맡았다.

김경일 교구장은 "원불교 경영인회 모임은 자리이타 경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을 나누고 존경받을 수 있는 복된 자리다"며 "이소성대 말씀처럼 소박한 뜻으로 모였지만 훗날 큰 경영인회로 발전하기 위한 소중한 밀알이 돼 주리라 믿는다"고 기대를 밝혔다.

임광원 교의회의장은 "좌산상사님이 경영인들 친목화합 단체를 만들어보라는 말씀을 받들어 원기85년 서울교구, 원기96년 부울교구 창립에 이어 이번에 경남교구가 출범을 준비하게 돼 기쁘다"며 "출범 명단 외에 추가로 의사 표시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원경영인회 모임이 교구마다 열려서 원불교 새로운 백년에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회장에 내정된 정종도 서김해교당 교도회장은 "초대 회장의 역할은 원경영인회의 안정적인 정착이 핵심이다"며 "회장의 의지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니 회원들의 자발적인 공심 분발을 위해 우선 친목 다지는 일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9월 창립일 전까지 교구장, 임원진, 고문 등과 몇 차례 조율을 거쳐 회원들의 의견수렴 후 창립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며 "훌륭한 역량을 갖춘 분들이 많은데 중책을 맡게 돼 송구하지만 경남교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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