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중학교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화원협회와 함께하는 학교 정원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원광중 직업진로체험교육
이리교당 김원진 교도 강의


10대 청소년들의 인격 형성에 꽃과 텃밭정원이 본격 활용되고 있다. 원광중학교가 '꿈을 키우는 꽃 텃밭 학교 정원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4월부터 1학년 3개반 학생 90명이 참여했으며, 1학기 6회기와 2학기 6회기 동안 진행된 직업진로체험교육 일환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화원협회 전북지회가 함께하는 학교 정원 만들기 프로젝트는 전국 5개 중학교 중 전북에서는 원광중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날 원광중 학생들은 텃밭정원을 조성하고 운동장 주변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씨앗을 심었다. 1학년 김성연 학생은 "꿈 텃밭정원 조성을 하면서 땀을 흘려보고 같이 함께 꽃을 심고 물을 주는 일들이 처음엔 불편하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나 곧 꽃 이름도 알게 되고 심고 물을 주는 배려와 관심으로 식물이 자라고 꽃이 필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친구들과 협동심도 생기도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앞으로의 수업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이리교당 김원진 교도는 "텃밭정원의 각 모둠별 제목을 보면 '잊지말자 세월호, 학교 마크, 좋아하는 가수, 포기하면 쉽다' 등 순수하고 맑은 중학교 학생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며 "꽃을 가꾸는 일은 우리에 마음을 가꾸는 일과 같다. 학생들이 즐겁게 하는 모습에서 더 힘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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