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를 위한 마음챙김'
미주선학대 현지인 워크숍

▲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가 현지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자를 위한 마음챙김: 마음으로 하는 수업’을 주제로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가 현지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자를 위한 마음챙김: 마음으로 하는 수업(Mindfulness for Educators: Teaching with Heart)'워크숍을 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5일~16일 미주선학대학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새마음 새삶회의 원학습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사례로 강의는 최희공 원무(새마음 새삶회 회장)가 맡고, 송상진·강신오 교무, 최영진·강지영·조여주 예비교무가 지도자로 함께했다.

이번 마음챙김 워크숍은 마음의 휴식을 위한 명상과 선에 치우친 과거 불교 수행에서 나아가 자성의 원리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마음공부를 통해 미국 현지인교화에 타깃을 맞췄다는 데 의의가 있다. 수강자의 주 대상은 교사, 교수, 심리학자, 상담가 등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종교와 나이에 상관없이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의 주요 프로그램은 '마음챙김이란 무엇인가? 왜 중요한가?'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이론과 실습이 접목된 역동적인 진행으로 이뤄져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냈다. 단순한 강의식 전달을 탈피하고 워크시트를 활용한 과정활동, 연극, 토론, 발표, 부스활동, 동적 명상 등이 참석자들의 높은 참여도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참석자들은 '무척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에 크게 놀랐다', '첫날 워크숍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 실천해 보았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면 정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체험담을 나눴다.

특히 참석자 데비(Deborah Lynd)는 "미주선학대의 직원으로 등록만 도와주려 왔다가,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 일요일인 오늘도 참석했다. 수많은 다른 '마음챙김' 프로그램에 참여해 봤지만 이번 프로그램처럼 완벽한 것은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복인 미주선학대 총장은 15일 환영사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미주선학대가 처음 세워질 때 선학을 증진시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한 노력을 떠올리게 한다. 한국에서 개발한 좋은 프로그램이 미국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하게 돼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계기를 종교의 울을 넘어 일원의 교법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데 희망의 불씨로 삼겠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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