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봉공회 빨간밥차 등 지원

▲ 원불교봉공회 청주 수해현장 복구지원 봉공회가 18일, 22일 기습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청주 지역을 찾아 현장복구에 힘을 보탰다. 서울, 경인, 전북, 중앙, 충북교구를 비롯해 유성교당 교도들이 빨간밥차와 함께 수해지역에서 무료급식, 복구작업 등을 펼치며 피해현장을 도왔다.
원불교봉공회가 수해 피해의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에 나섰다. 22일 서울·중앙·경인교구 및 유성교당 등 원불교봉공회 50여 명의 교도들과 사랑의 빨간밥차가 청주의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탰다. 봉공회가 찾은 청주시 미원면 일대는 이번 폭우로 인한 수해가 가장 심한 지역이다.

17일 현장 답사를 시작으로 18일에는 전북교구와 충북교구 40여 명이 1차 현장 복구 자원봉사에 나섰으며, 앞으로도 피해현장을 살피며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지원에 나선 봉공회는 침수된 주택에 가구와 바닥 정리 등의 청소, 반파된 주택복구에 힘을 보탰으며, 사랑의 빨간밥차는 현장의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들에게 무료식사공양을 했다. 강명권 교무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각 교구에서 함께 지원을 해줘 수해현장에 많은 힘이 되고 있다. 지금도 수해현장은 계속해서 피해가 발생되는 상황이며 앞으로도 봉공회의 힘이 필요할 것 같다"며 "원불교 봉공회의 이름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도와주고 희망을 주는 일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만 29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도심의 곳곳이 물에 잠기며 16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지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복구작업과 침수된 농지 정리가 시급하고, 수해에 따른 전염병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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