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선학대 신·편입생 예비교무들이 미주선학연수 중 몬트리올 요셉성당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했다.

영산선학대 미주선학연수
미주동서부 해외교화순방

 

영산선학대학교가 신·편입생 예비교무를 대상으로 28일간 미주선학연수를 진행했다. 송상진·이응준 교무의 인솔 하에 14명의 예비교무들이 6월9일~7월6일 렌터카를 이용해 미주 서부에서 동부를 거쳐 캐나다까지 긴 연수 일정을 소화했다.

연수 초반에는 주로 미국에 둥지를 틀고 있는 교당이나 기관을 방문해 해외교화의 현황을 둘러봤다. LA교당을 시작으로 원다르마센터,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 리치몬드, 워싱턴, 필라델피아, 뉴저지, 맨하탄, 뉴욕교당까지 이어졌다. 이어 국경을 넘어 캐나다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감상하고,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몬트리올에서 자유여행을 했다. 캐나다에서 일정을 마친 다음 다시 미국으로 넘어와 보스턴에서 하버드대학 탐방을 마지막으로 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영산선학대 설영우 예비교무는 "차를 타고 가도 가도 끝이 안 보이는 넓은 땅과 풍부한 자원,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땅을 직접 체험하니 미국이 왜 강대국인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다채로운 색깔을 내는 타국에서 묵묵히 교화를 하고 있는 교무님들의 수고로움을 잊을 수가 없다"며 "무엇보다 현지인들이 어찌 다행 이 법을 알아보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매주 법회를 보러 오는지 신기했다"고 감상을 전했다. 그는 또한 "지금의 교당이 있기까지 혈심으로 정성으로 일궈낸 교무님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 정신을 체 받아 서원을 더욱 키워가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영산선학대 예비교무들은 방문한 교당마다 미리 준비한 합창곡을 불러 선물했다. 그 중에는 눈가를 촉촉이 적신 곳도 있었고, 한국어로 부르는 합창을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흥얼거리는 현지인도 있어 예비교무들의 감동은 더욱 컸다. 영산선학대는 앞으로도 선학연수를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더욱 매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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