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2년 하계 원무훈련
원활한 의식진행, 요령 공유


원무회가 하계 원무훈련을 통해 현장 교화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부안 원광대학교 임해수련원에서 22일~23일 진행된 이번 훈련은 '변화를 통한 희망의 시작, 내가 먼저'라는 주제로 법회와 의식 진행, 독경, 인간관계형성, 기도 등 현장 교화의 기초적인 사항을 점검하며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사회자 역할에서는 법회, 기도, 훈련, 천도재, 열반기념제, 단회, 주보 등 세부적인 의식 실천 전반에 관한 의견교환과 교육이 진행됐고, 독경에 대해서도 최봉은 원무의 시연과 함께 각자 준비한 목탁으로 훈련이 이뤄졌다.

인간관계형성은 남궁문 원무회 회장의 '상없이, 흔적없이' 특강으로 원무의 초발심에 대해 짚었고, 송도식 원무의 '인간관계 형성과 미래발전 전략' 강의를 통한 원무역할론이 제시됐다. 다음날 최선각 원무가 진행한 기도 훈련에서는 의식기도 요령, 즉석기도 실습 등 조별 기도문 발표와 시연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곽제명 원무는 "이번 훈련은 원무로서 기초부터 다시하자는 취지로 법회 식순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법회를 마칠 때 성가 '우리는 한가족'이나 '우리우리 은혜속에'를 부르면 분위기가 좋아진다는 선배들의 노하우를 들었다. 교당에 돌아가 직접 적용해 보려 한다"고 소득을 밝혔다.

김성찬 원무도 "원무들이 직장이나 교당에서 교화활동을 하면서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서투른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컸다"며 "무엇보다 직장에서 상대방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등 관계형성을 잘 이뤄야 교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신규 원무로 성단봉고식을 올린 김명화·정성태 원무를 위한 환영식도 진행돼 원무훈련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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