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이웃종교스테이

▲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KCRP가 주관하는 이웃종교스테이 '원불교편'이 올해 6회째를 맞아 7월28일~30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열렸다.
국제마음훈련원 개최


서로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와 소통, 화합의 장을 여는 2017이웃종교스테이가 7월28일부터 개최됐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스테이가 간다'는 주제아래 영산성지, 전주, 군산지역순례, 용문사, 청주향교, 왜관수도원, 영동선교, 가리산천도교수도원 등 전국 7개 종단 성지 및 종교시설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대화가 이뤄졌다.

대국민 소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주관하는 이웃종교스테이는 올해 6회째를 맞았다. 7월28일~30일 원불교편을 진행한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은 원불교 훈련프로그램을 완화하지 않고 정통 그대로 기획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원불교 교법과 훈련, 마음공부를 체험케 했다.

40명의 참가자들은 평소 '원불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스테이를 통해 친숙해졌다고 평했다. 하지만 다소 무더웠던 성지순례에 힘들었던 마음을 표하며 이웃종교스테이가 가을에 열렸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부모와 딸과 함께 4명의 가족이 원불교스테이에 참석한 김시은 씨는 "부모님을 생각해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종교를 선택했는데 네 살배기 딸에게는 조금 힘든 일정이라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아이가 크면 다시 신청해서 오고 싶다. 천주교 신자이지만 이웃종교스테이를 통해 타종교를 경험한다는 것은 나의 신앙을 더욱 깊게 해주고,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을 넓혀 주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은 2박3일 동안 원불교 오리엔테이션, 원불교 이해, 영산성지순례, 삼밭재 기도, 마음일기, 염불, 법회 등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진솔하면서도 간명하게 원불교를 알렸고, 시설이나 자연환경면에서 참가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7이웃종교스테이는 7월28일~30일 원불교와 개신교의 시작으로 총 3회에 거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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