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청운회 회장단이 중앙총부를 방문해 한은숙 교정원장과 환담하며 교정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운회임원, 교정원 방문
한은숙 교정원장과 대화

한은숙 교정원장이 청운회 임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성주성지 현장에 위로와 용기를 전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원불교청운회 임원들은 8월22일 오후 2시 교정원을 방문해 한은숙 교정원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신 청운회장은 "성주성지 사드배치에 관한 교단의 공식적인 입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 의견이 서로 다른 현실에서 청운회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 쉽지 않다"고 서두를 꺼냈다.

김 청운회장은 "정부와 국민정서를 감안할 때 다각적인 시각에서 사드문제를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며 "최대한 피해상황을 줄일 수 있는 교단적인 대처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드배치가 현실화될 경우를 감안해 정부와의 협상안도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한은숙 교정원장은 "사드배치에 따른 재가교도들의 찬반 의견을 모두 존절히 듣고 있다"며 "세계의 평화와 성주성지 수호라는 대의적인 차원에서, 서로다른 의견들을 이해하고 자율적인 의사표현을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성주성지 수호를 위해 현장을 지키고 있는 사무여한단에 위로와 용기를 전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밖에도 1시간여 진행된 교정원장과의 대화에서 청운회 임원들은 청소년교화와 환경문제, 답게살기운동 범교단운동으로 확산, 법인성사 100주년 준비, 연말 우수청운회원 시상 등에 대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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