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새삶하와이국제훈련

▲ 새삶회가 8월10일~18일 새삶하와이국제훈련을 열어 자신훈련으로 마음부활 세계부활을 서원했다.
워크숍, 현지인과 함께해

대산종사가 세계의 단전으로 지목한 하와이에서 해마다 열리는 새삶회의 국제훈련이 올해 15회를 맞이했다. 미국 하와이국제훈련원에서 8월10일~18일 '정전실습훈련으로 세계교화 개척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제15차 세계교화 하와이새삶훈련에는 재가출가 교도 18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최희공 원무의 주제 강의와 원학습인성교육에 바탕한 마음공부원리 특강, 사고력 특강을 비롯해, 정기훈련과목인 좌선·염불·강연·회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입선인들은 드넓게 펼쳐진 태평양의 대경관을 한눈에 담으며, 모든 시비분별을 내려놓고 우주를 포용할 수 있는 큰마음을 장양했다. 자연함양의 도량, 하와이국제훈련원에서 어떻게 세계 교화를 현실 구현해낼 것인가 구상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하와이교당과 연합해 현지인들과 교도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해 반향이 좋았다는 평가다.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마음챙김(mindfulness)을 명상과 선에 치우친 형태가 아닌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유념공부법을 선보였다. 이번 워크숍은 강의와 실습을 접목하면서 역동적으로 진행해, 현지인과 하와이교당 교도, 입선인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시간이 됐다.

최희공 원무는 주제 강의에서 "하와이훈련원을 세계의 심전계발 훈련원으로 가꾸어야 한다"며 "우리들이 어머니 태중에서 태어난 대로 살아갈 것이 아니라, 성자와 같이 거듭난 삶을 살아 자신훈련으로 내 마음에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몸과 마음을 개조해, 새 마음, 새 몸, 새 생활로 새 세계를 개척하는 마음부활의 삶을 살자"고 역설하며 입선인들이 세계부활을 이룩하는 원대한 꿈을 세우기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일반 교도와 비교도, 청년, 어린이, 출가자 등이 다양하게 참여해 세대와 종교를 넘어 진행됐다. 울산교당 이종명 교도는 회화시간에 "훈련이 진행될수록 마치 한가족처럼 느껴진다"고 감상을 밝혔다.

울산교당 전원오 교도는 "이전까지는 대종사님의 일대경륜 제생의세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하나 못 살리는데 어떻게 모든 사람을 살리겠냐는 절망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훈련을 통해 나도 대종사님의 꿈인 제생의세를 이루고 부모님과 세상의 은혜에 보은하는 삶을 살겠다는 원대한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전까지는 나를 위해서만 살다보니 경계에 맞서 싸울 힘이 생기지 않았는데 제생의세의 삶을 살겠다 마음 먹으니 이전보다 더 강한 힘이 생기는 걸 느낀다"며 "하와이훈련을 통해 마음의 불씨가 확실하게 살아났다"고 감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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