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인천교구 안양지구가 법사,법호인 훈련을 진행해 교당에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체험담과 공부 다짐을 나눴다.
안양지구 법사·법호인 훈련
교당에서의 역할 모색하기

경기인천교구 안양지구가 법사·법호인 훈련으로 재가교역자로서의 사명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동안양교당에서 특강과 회화 중심으로 진행한 이번 훈련은 '법사·법호인! 교당에서의 역할'이란 주제로 총 72명의 대상자가 훈련을 이수했다.

이상선 안양지구장은 결제법문에서 "법위등급은 에스컬레이터와 같다. 보통급에 접어들면 도착지는 여래위다. 그러니 어려운 길을 선택해 고생하지 말고 대종사님 교법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자. 교법대로 하는 것이 지름길이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강에는 서울교구 화곡교당 이근수 교도회장이 '법사·법호인! 나 스스로 돌아보기'로 수년간 신앙·수행을 통해 공부와 교화 사업한 체험담을 공유했다. 이 교도회장은 훈련인들에게 '대도회상을 만난 기쁨이 충만한가? 우리 교법에 미치도록 깊은 공부에 재미를 느꼈는가, 진리와 법과 회상과 스승을 철저히 믿는가? 교당의 어른 역할을 잘하고 있는가' 등 15가지 자신 성찰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특히 이 교도회장은 평소 투철한 신성과 공부심으로 자신 수행뿐 아니라 가족교화에도 큰 결실을 맺은 바 있다. 개신교 신앙했던 부인을 법호인으로 이끌고, 10년 대정진기도를 진두지휘해 아들이 분당 서울대병원 의사로 취업하는 기쁨도 맛보았다. 이러한 체험담이 훈련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산본교당 정덕주 교도는 "객으로서의 삶을 살았던 시절에는 얼굴이 매우 어두웠는데, 주인된 삶으로 변화시키면서 얼굴이 환해졌다"고 공부담을 전하며 "공부를 오래했던 사람도 공부길을 잘못 잡으면 자기 잣대로 분별하는 일이 많아진다. 꼴 봐주는 공부가 어렵지만 꼭 해야 하는 공부이다"고 교법을 생활화한 체험담을 나눴다.

사진:경기인천교구 안양지구가 법사,법호인 훈련을 진행해 교당에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체험담과 공부 다짐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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